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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열풍 : 컨슈머테크, 핀테크, 농업 분야 투자 집중

by 동녘꿈 2022. 3. 10.

스타트업 투자 열풍이 2022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투자금 규모가 전년 동기 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고 거래,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등 일명 컨슈머테크 분야로 가장 많은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트업 발전지원 비영리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성과를 분석하여 3월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월 국내 스타트업이 공개한 투자 유치 규모는 총 1조3386억원에 달했습니다. 1년 전(3496억원)보다 382% 늘어난 규모입니다. 건수로도 같은 기간 164건으로, 전년(69건)보다 2.4배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업계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1월 총 투자 금액(39조원)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내 1위 투자 분야
컨슈머테크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분야는 '컨슈머테크'로, 3067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1월 전체 스타트업 투자 금액(1조3386억원)의 22.9%입니다.

컨슈머테크는 SNS, 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의 의식주를 대상으로 한 기술 서비스를 말합니다. 무신사, 지그재그, 배달의 민족, 야놀자, 오늘의집, 당근마켓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입니다.

컨슈머테크는 국내에서 규제가 가장 덜하지만 반대로 시장 수요는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투자금이 몰렸고,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아 컨슈머테크로 창업하는 스타트업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

중고 플랫폼 스타트업 번개장터가 82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습니다. 번개장터는 경쟁 업체인 당근마켓과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스니커즈, 골프, 중고 의류 분야 스타트업을 잇따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이블리

패션 상거래 서비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1월에 670억원을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9000억원으로 올랐습니다.

딜리셔스

패션 도소매 거래 서비스업체 딜리셔스는 시리즈 C(세 번째 기관 투자)에서 540억원을 끌어들였습니다. 이 회사는 동대문 기반의 도소매 거래 플랫폼 '신상마켓'과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2위 투자 분야
핀테크, 농업


컨슈머테크 다음으로는 핀테크(1956억원), 농업(1700억원), 소프트웨어(1373억원), 모빌리티(1350억원) 등의 순으로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1월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은 핀테크와 농업 분야에서 나왔습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1위는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인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였습니다.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4600만달러(약 1746억원)를 투자받았습니다. 크래프트는 미국 뉴욕증시에 '한국 1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네 개의 AI 기반 ETF를 운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린랩스

두 번째로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그린랩스는 농업 데이터 기반 AI 스타트업입니다. 그린랩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는 전국 50만 곳이 넘습니다. 국내 농가(약 100만 곳)의 절반에 달합니다.


해외 1위 투자 분야
바이오·헬스케어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선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유치 투자금은 8조341억원에 달했습니다. 전체 스타트업 투자 금액(38조9200억원)의 20.6% 수준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다음으로는 엔지니어링(6조2204억원), 핀테크(3조8365억원), 소프트웨어(2조9921억원) 등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투자금을 많이 유치했습니다.

보다폰지고

1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은 '보다폰지고'(VodafoneZiggo)입니다. 보다폰지고는 2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보다폰지고는 2016년 2월에 발표된 영국의 다국적 통신회사 보다폰(Vodafone)과 미국의 다국적 통신 및 케이블 네트워크 회사인 리버티 글로벌(Liberty Global) 간의 네덜란드 합작 투자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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