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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리뷰

수리산 475m 태을초등학교 코스 등산

by 동녘꿈 2022. 3. 3.

오늘은 경기도 군포시 태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수리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수리산 475m


수리산은 높이 475m이며,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과 군포시 속달동 및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전사면이 비교적 완만하고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수리산의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세가지 설이 있습니다.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라고 불렀다는 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수리사(修理寺)의 이름을 따서 수리산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 조선시대 때 어느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修李山)이라고 했다는 설 등입니다. 일명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합니다.

산의 북쪽 골짜기에 있는 안양동의 담뱃골은 약 30호쯤 되는 작은 산촌으로 지금은 담배를 재배하지 않으나, 조선 후기에 헌종이 천주교를 박해하던 기해박해 때, 천주교신자들이 숨어 들어와 담배를 가꾸며 살던 곳입니다. 현재 최경환 성인과 가족, 순교자들의 무덤자리는 수리산 성지가되어 천주교 신도들의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수리산 성지는 한국 천주교 사상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부친인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 최경환 성인은 1838년 수리산에 들어와 담배를 재배하면서 박해를 피해 온 교구들을 모아 교우촌을 가꾸면서 열렬한 선교 활동을 펴던 중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된 후에도 신자들을 끊임없이 격려하였고 심한 형벌로 감옥에서 옥사하였습니다. 그의 부인 이성례 마리아는 어린 자녀 때문에 신앙이 한때 흔들렸지만 배교를 취소하고 1840년 서울 당고개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수리산 남쪽에 있는 반월저수지가 낚시터로 유명하며,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식수대·그늘막 등의 각종 위락·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등산 경로


태을초등학교 앞 육교 옆길을 지나 수리산 삼림욕장으로 입산하여 관모봉, 태을봉을 거쳐 산본고등학교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건조한 겨울 날씨여서, 올라가는 흙길에서 먼지가 많이 났지만, 관모봉 전망이 정말 탁 트여 시원합니다.

전체 등산 거리 약 4km, 쇼요시간은 2시간 20분이었습니다.


트랭글 코스 정보
트랭글 운동 정보


등산 사진 모음



2021년 1월 3일 등산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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