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비만을 막는 8가지 식품

비만은 그 자체의 문제보다는 이로 인한 각종 합병증이 훨씬 더 무섭습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병 등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비만의 정의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보다는 '체내에 과다하게 많은 양의 체지방이 쌓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 증가가 없는 드문 경우에는 체중이 많이 나가더라도 비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전신의 체지방 축적보다 '복부 비만'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피하지방보다 복강 내 내장지방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연구가 제기되어 '내장지방형 비만'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1996년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비만은 현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만의 원인

비만은 만성적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어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즉, 섭취한 음식량에 비해 활동량이 부족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순한 개념에도 불구하고, 비만은 다양한 신경내분비학적 물질과 에너지 대사에 관련된 여러 요소의 이상이 유전적 또는 현상적으로 아주 복잡하게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내분비계통 질환, 유전적 요인, 정신적 요인 및 약물 등이 비만의 현실적 원인이 됩니다.

비만을 막는 8가지 식품

비만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는 아주 많습니다. 미국 건강 의료 포털 ‘웹 엠디’(www.webmd.com)는 비만을 막는 8가지 식품을 소개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계피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커피나 차, 요구르트에 계피를 타면 칼로리 증가 없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2. 고추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인 캡사이신이 들어있습니다. 캡사이신은 매운 맛을 내는 성분으로 강한 자극을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통 작용을 합니다.

또한 고추 섭취가 식욕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퍼듀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고추를 먹으면 짜고 지방이 많이 들어가 있거나 단 음식에 대한 탐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땀이 흐르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캡사이신은 열 발생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순식간에 신장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3. 녹차

복부지방을 태우도록 신체를 자극함으로써 체중을 줄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녹차에 많이 들어있는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떫은맛을 내게 하는 성분입니다.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과 노화 방지 효과 뿐 아니라 동맥경화, 혈압 상승 등을 막고 암 발생과 혈전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4. 베리류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당분이 많아 과자를 덜 먹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5. 달걀

단백질이 풍부해 아침에 계란을 먹으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달걀 한 개는 75칼로리에 불과하지만 7g의 고단백질이 다른 중요한 영양소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6. 커피

커피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자연스럽게 중추신경계를 자극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한잔은 신진대사를 5~8%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식초

식초는 우리 몸이 지방을 분해하는데 돕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과식초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일부 자연건강 전문가들은 효소와 섬유질이 지방 대사를 돕는다고 말합니다. 생쥐 실험에서 식초의 주요 성분인 초산이 지방 축적을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8. 견과류

견과류는 단백질과 섬유질, 심장에 좋은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견과류를 적당히 섭취하면 허기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류 역시 견과류와 비슷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