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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20대 대선 이후 공통 수혜주, 대선 주자 공약 수혜주 분석

by 동녘꿈 2022. 3. 9.

엄청난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증시에선 각 후보들의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엄청났습니다. 이에 유세 기간 ‘반짝 상승'하는 테마주보다는 당선 시 공통 수혜주 또는 각 후보가 임기 동안 중장기적으로 끌고나갈 공약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 공통 수혜주, 각 대선 후보의 공약 수혜주를 알아보았습니다.

대선 공통 수혜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후 내수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 출범 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음식료, 유통, 의류 등 내수소비 업종과 코로나19 엔데믹(토착 질환)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차기 정부에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사항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됩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내수소비 업종과 엔데믹 전환 수혜 업종에 주목했습니다. 내수소비 업종은 음식료, 유통, 의류이고 엔데믹 전환 수혜 업종은 면세점, 호텔 등입니다.

이재명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정책 공약 공통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과 반도체, 모빌리티, 2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로봇과 우주 등 신산업 육성이고, 특히 음식료, 유통, 의류 등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 호텔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미 이들 업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3월까지 1개월간 기관이 담은 종목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5위는 신세계(004170), 9위는 하이트진로(000080)가 차지했습니다. 외국인도 호텔신라(008770), 하이트진로(000080)를 순매수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 이 후보 ‘건자재’, 윤 후보 ‘대형 건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종별 수혜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건설업은 어느 후보가 되더라도 호재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유력한 당선자가 두 후보로 압축되는데, 이들이 제시한 부동산 관련 공약은 공통 부분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두 후보 공통 수혜주


두 후보가 합치를 본 사항은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건축,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입니다. 또 양도세·취득세 완화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에 대해서도 공통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 때문에 시멘트 등 토목, 인프라 관련 건자재와 건설 업종은 20대 대통령에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향후 성장성이 클 분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추진할 주택 공급 방법론이 다르다는 것이 주목해야할 첫 번째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 부동산 수혜주


이 후보의 공약은 주택 공급을 민간이 아닌 공공 주도로 확대시킨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 아파트 가격이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인 ‘반값 아파트’를 대량 공급한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건설·분양원가 공개 제도와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후보의 공급 목표 대부분이 공공 주도형 공급인 점을 고려할 때, 건설주 성장성 둔화 및 마진 감소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공공 주도의 물량 비중이 낮은 대형 건설사보단 중견 및 중소 건설사와 건자재 업종의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 건설업체로는 계룡건설(013580), 금호건설(002990), 태영건설(009410) 등이고 건자재 업종으론 한샘(009240), LX하우시스(108670)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 후보, 부동산 수혜주


반면 민간주도의 공격적인 주택 공급 공약을 내건 윤 후보 당선 시에는 대형 건설주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공급량의 30%를 시장가격의 2/3 이하의 임대료로 주거취약 계층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역세권 내에선 민간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할 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재건축 사업의 주체인 조합의 부담이 완화되고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해당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국내 대형 건설주로는 현대건설(000720), DL이앤씨(37550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이 있습니다.

탄소중립 : 윤 후보 ‘탈원전’ 백지화, 이 후보 ‘친환경’


에너지 역시 국내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후보 역시 각자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에너지 공약을 들고 나왔는데, 이 분야에서도 추구하는 방법론이 다르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두 후보 간 에너지 정책의 결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부각되는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원자력입니다.


윤 후보, 탈원전 백지화 수혜주


윤 후보는 전격적인 탈원전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가동 원전의 운전을 지속하고,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기저 발전원 중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차세대 원자력 발전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원전 관련주들이 윤 후보의 대표적 수혜로 부상하고 있는 데요, 세계적 수준의 원전 개발 능력을 갖춘 두산중공업(034020)에 이어, 한전기술(052690), 한전KPS(051600), 일진파워(094820) 등이 원자력 발전 관련주로 묶이고 있습니다.

이 후보, 친환경 수혜주


한편 이 후보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감원전 기조를 내세웠는데, 우선 신규 원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인 것이 윤 후보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원자로 해체 관련 엔지니어링, 건설 폐기물업의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석탄 등 탄소 재원의 감축분을 신재생에너지 다변화를 통해 메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체적으로 전력 생산과 수송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국내상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재냉에너지 발전용량을 연평균 20GW 수준으로 증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분야는 태양광, 풍력,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총망라합니다. 이에 이 후보 당선 시, 태양광 모듈, 풍력 터빈 및 타워, 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수혜가 비교적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 NFT, P2E의 운명


2021년도 핫 키워드 ‘가상자산’과 관련한 대선주자들의 공약에 대해 살펴보면, 우선 두 후보 모두 미래 성장성을 내포하고 있는 가상화폐의 제도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였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존재를 부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후보, NFT와 P2E 지원정책


현재 투자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에 대해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내건 후보는 이 후보입니다. 이 때문에 관련 사업 육성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게임 업계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후보, 클라우드와 마이데이터


한편 윤 후보는 NFT와 P2E 지원보다는
클라우드,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에 더 가치를 두고 있어 관련 사업계의 증익 모멘텀이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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